간밤에 세수하다말고 희미하게 드러나 보이는 흰머리!
화들짝 놀라 자세히 헤어보니 다섯가닥이나 길게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친구들의 흰머리 몇가닥 생겼다는 얘길들으면서도
난 아직은 없어!라고 내심 건방지게 안심하고 있었더니만...
언제 이렇게 자라 있었지?
벌써 내 나이가 흰머리로 장식되어질 때가 되었나?...
제 아무리 가꾼다 한들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나 봅니다.
순순히 받아 들여지지 않는 나의 외양에
지난밤은 씁쓸함에 잠까지 뒤척였지요.
신형원/커피향 가득한 거리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