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4년 11일 되는 날입니다.
24주년 결혼 기념인데
남편은 9년전에 뇌졸중으로 인해 침상에 누워있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공연을 보지 못했어요.

지난번 12월 5일 송년음악회에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웠던
선생님께서 오늘 발령이 났어요.
발령난 기념으로 함께 갔어요.
함께 간 선생님은 유리상자의 팬이 거든요.
유리상자는 듀엣의 계보를 있는 거장이라고
극찬을 했어요.

2년간 정들었던 선생님이
타학교로 전근발령이 나서 마음이 섭섭했는데
함께 공연을 보고와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 선생님은 원하시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학교로 전근발령이 나서 정말 축하해야 하는데
공연 선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신청곡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다시 듣고 싶습니다.
발렌타인데이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