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초 대구 달성군 하빈국민학교 6학년1반..(총두반)..-담임선생님 성기옥선생님~!!
교대를 갓졸업한 롱다리에 안경쓰신 만화꺼벙이 캐릭터..같은 분
첫부임지로 저희학교에 오신 선생님 ..3월 3일 드뎌 첫대면,
시골 학교 마당에 굴러다니던 버드나무 막대기를 탁!탁! 두번치시더니
지금부터 눈동자 굴리지마..움직이지마..시골촌놈들 입술바싹 말리시더니
죽었구나 "속으로 왕재수"라고 한숨을 푹 쉬었는데..
그 후 너무도 열정적으로 우릴 가르쳐주실뿐 ..매한번 안드시던
인자하시고 필체 좋으시던 선생님--풍문으로 들었어요-지금은 서울 모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라는 ...선생님의 훌륭한 가르침이 있었건만 전 뭐예요
그냥 두아이와 남편과 살고 있는 so so 한 불량주부??
교수선생님 ..하지만 그 따뜻했던 가르침은 가슴깊이 삶의 양식이되고
지표가 되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항해하는 훌륭한 돛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시죠?
To sir with love ---I ow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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