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살랑 살랑.....
유미경
2014.03.07
조회 52
신혼때는 봄이 문턱에 들어서기를 기다렸다가 이때다 싶으면 유모차에
이쁜딸을 태우고 봄구경을 시켜주곤 했어요.
주저리주저리 설명해봐야 아기가 뭘 알아듣겠냐만도 우리 부부
큰 애한테 얘기하듯 하곤 했네요.
"재희야~ 요기 파랗게 머리 쏙 내밀고 나온게 새싹이란다.
요 노란꽃이 개나리꽃 요건 진달래꽃 나중에 좀더 크면 엄마가
진달래화전 해줄께. 알았지?"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는데 올해 계란 한판된 이쁜딸 바쁘다며
얼굴 보기조차 힘든 요즘이네요. 봄바람과 행복했던 그시절 기억속에서
끄집어보며 선곡해 봤어요.

마야 - 진달래꽃
조규만 - 우리 산책할까요?
조원선 - 살랑살랑
10cm-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버스커버스커 - 꽃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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