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학년인 아들이 오늘 개학해 어제 한짐싸서 통학시간 아낀다고 기숙사로 들어갔어요.
아들 대입할때 사업이 힘들어 고전하는 아빠한테 아들기준엔 입학금 540만원이 너무 많다고 느꼈나봐요.
몹시 미안해 하더니 대입때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공부해 2학기엔 전액장학금을 받아 가족들을 깜짝 놀랐켰어요.
누나 낳고 터울많게 아들을 낳아 백일무렵 장이 꼬여 아들을 잃을뻔했었어요
그져 아무런 바램없이 살아만 있어다오..했던 아들이 너무도 일찍 철이들어 엄마 아빠 마음 헤아려주는 아들로 자랐네요.
수능끝나고 바로 알바시작하고
대학1년마치고 군대다녀오더니 마치 다 어른이 되어버린듯 자립선언을 하더군요
복학하더니 학교에 있는 시간내엔 학교 도서관에서 근로학생 신청해 일하고 주말끼어 주3회엔 학원에 알바를 다녀 쉴틈없이 공부하며 일하고 있어요.
엄마가 보기엔 너무 힘들게 생활하는것 같아 마음이 쨘하답니다.
학기중엔 알바를 좀 줄이라하니..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자립하는게 마땅하다며 또 훌렁 기숙사로 들어가 버렸네요.
아들의 치열한 새학기가 또 시작되었어요.
자식들에게 유산을 남기지 말고 사는법을 알려주라..했지만
울아들 엄마 가슴을 너무 시리게 하네요.
아빠 엄만 아들이 건강한 아들로 자리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힘들면 언제든지 아빠 엄마 그늘로 와서 쉬라고 전합니다.
"아들아..네 젊은 열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우리 아들 화이팅~~"
신청곡 : 바비킴 - 세상에 나를 던지다
들국화 - 행진
봄여름가을겨울 - 어떤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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