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노래 MT한번 못가본 남자의 한
조원태
2014.03.13
조회 63
저는 대학내내 MT를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제가 과대표라 현장답사는 딱 한번 속리산으로 갔었지요.
이유인즉슨 저희집이 워낙에 많은 농사를 짓기때문에 그리고 일을 하기싫어하시는 아버님때문에 허리가 안좋으시는 어머니가 혼자 하셔야 하기 때문이지요.
늘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그 힘든 농사일을 하시는게 마음에 걸렸거든요.
그래서 전 장가가면 절대 내 와이프만은 고생시키지 말아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꽃피는 봄이오면 농촌의 일손은 더욱 더 바빠집니다.
개나리가 피고 산에 진달래가 필때쯤이면 전 완전 농사꾼으로 살았습니다.
학교가면 저혼자만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 완전 깜깜했지요.
그래도 제 마음에 살포시 와 닿는 음악이 있습니다.
마야의 진달래꽃
임현정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김윤아 봄날은 간다
제 마음이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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