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몇분전 제가 믿고 사랑하는 아들로부터 뒤통수를 한대 맞은것 같은
걸 당했어요
세상에나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하얀색 종이의 한 귀퉁이를 자그마하게
찢어 와서는 거기에 제 싸인을 해 달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기분좋게 해주었거든요...
학원 가면서 잠바 주머니에 뭔가를 넣다가 떨어트리길래 뭐냐고 물어 보니
당황해 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게 더 이상해서 자꾸 물었더니 아까 제가 싸인해 준 종이쪼가리 인거에요.. 이걸 왜 들고 가냐고 했더니 말을 안해서 닥달을 해보니 글쎄...
학원 시험지 싸인을 받아 가야하는데 안가져 와서 학원가서 거기다 찢어서 붙힌다는거 있죠? 뻥~~~
저는 충격을 받고 그걸 뻇어 들고는 아들은 학원을 보냈습니다.
저희 이쁜 아들이 왜 그러는 걸까요? 저는 지금 가슴이 너무 먹먹 합니다.
신청 할게요...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있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저는 아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승화오빠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