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3월18일...
너무도 풋풋한 그녀와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식을 올린 날입니다.
절대 고생 시키지 않는다는 맹세와 함께요.....
33년이 흘러 어는덧 나도 50대, 풋춧했던 그녀는 40대말......
그런데 삶의 현실은 고단하기만 한것 같네요....
우리 아내는 하루 종일 물무치는 일을 하고 있고, 어깨 한번 제대로 콧 펴고 있습니다...
당당한 남편은 점점 못난 낭군이 되어 있는것 같고요.....
오늘 하루, 역시나 가게를 문닫지 못하는 현실에서 다른 날과 변함없는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미안한 우리 그녀에게 승화님의 목소리를 빌어 남편이 너무 사랑하고 있고,
또 많이 미안해 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변변한 선물도 준비 못한 오늘이지만, 승화님의 목소리로라도 조금의
미안함을 전하고자 합니다...도와 주세요.....
원주에서 고생하는 아내 서명숙을 생각하며...이경학 드림....
///에보니스------영원히 사랑하리,
오정선----당신을 사랑해
트윈폴리오----더욱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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