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고, 햇살도 좋고, 날씨도 포근해진 듯 하고, 그래서 외출을 하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군요..
고작 그깟 바람 때문에 외출을 망설이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니..
문득 괜시리 서글퍼지는 듯 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런 거 무시하고, 이 정도 날씨면 무조건 외출을 감행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나이를 먹는건가 봅니다..
세월이 흐르면 나이를 먹는 것이야 당연지사이겠지만, 이게 정작 내 일이 되고 보니, 참 뭐라 이야기를 해야할지.. ^^;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나훈아 <공(空)>
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리는 세월..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최희준 <하숙생>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 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산울림 <청춘>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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