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님 방가
승화님 혹시 쭈꾸미 좋아하시나요?
주말에 서천 쭈꾸미 축제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차량들 --- 그건 오작교가 아닌 카교--!
알이 통통 차오른 쭈꾸미들은 낙지의 탈을 쓰고 활어회처럼 탱글거리는 몸짓들로 우리들의 주머니를 강탈해갔답니다. 쪼금 분한건 저울을 담당하던 아저씨께서 힘이드셨던지 덤으로 올리는 양도 점점--줄어들지 뭐에요---
그래서 한마디 던졌어요-- "오빠---양이 점점 줄면 앙--돼요"
제 콧 소리가 안쓰러우신지 한마리 덤으로 더 얹혀 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
창 밖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어젯밤 쭈꾸미볶음도 --캬-----
뿌연 먼지들을 쓸어줄 반가운비를 기다리며 신청합니다
김만수의 푸른시절----( 하늘과 땅사이에 꽂비가 내리더니 ------
서천군 바다아래 쭈꾸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신랑이랑 쐬주를 마셨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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