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슬픔
정순이
2014.04.02
조회 61



작은 마당 하나 가질 수 있다면
키 작은 목련 한 그루 심고 싶네
그리운 사월 목련이 등불 켜는 밤이 오면
그 등불 아래서 그 시인의 시 읽고 싶네
꽃피고 지는 슬픔에도 눈물 흘리고 싶네
이 세상 가장 깨끗한 슬픔에 등불켜고 싶은 봄밤
내 혼에 등불 밝히고 싶은 봄밤


깨끗한 슬픔 / 정일근


봄밤 오기전 시 한 수 읊어볼까요
그냥 지나치려니 서운해서 꽃구경하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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