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를 무지도 좋아하는 남편이
"왜 죽은 사람의 노래를 저렇게 좋아하는걸까?"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남편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부른 노래가 김광석씨의 노래라면서 부른 그 한곡
그날이란 노래를 듣는 순간...
머리를 팅하고 맞는 느낌과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느낌을
그 노래 한곡으로 이렇게 가슴을 울릴 수 있구나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로 김광석이란 가수가 부른 노래들을 하나 하나 찾아서 듣고
그 사람의 삶의 흔적들을 들춰보면서
요즘 말하는 김광석 앓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도 안타까운 사람
한번이라도 만나 보고 싶은 사람
가객이기를 자처하면서 살아온 그 사람의 노래하는 그 모습을 한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것만으로도
그의 그 모습을 볼 수 있은 것만으로도
참 많이 행복한 많은 사람들중에 한사람인 나...
보고 싶습니다.
듣고 싶습니다.
그의 흔적들을 누군가에 의해서 노래하는 그 모습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남편과..
남편이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 김광석...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2014김광석 다시부르기>신청합니다.
이남순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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