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는 걸 좋아했던 아빠
하지만 회사를 실직한 이후로 공연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노래라는 것이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도 전해준다고 하잖아요
이 공연이 아빠에게 그런 의미의 행복함을 전해드리고 싶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그리 좋진 않으세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 아빤 회사를 그만두셨죠
그때 한참 구조조정이 일어나 아빤 회사에 덜컥 사료플,,,
모든 집안의 경제적 생활은 엄마가 책임을 지셔야 했기에
아빤 집에 있기 시작한 후로는 싸우시는 걸 목격도 많이 했죠
택배 회사에 잠시 일하시다가 지금은 관두시고
부동산에 자격증 빌려주시면서 용돈하시고,,,
아침만 드시고 나가셔션 저녁때가 되서야 들어오시죠
도서관에서 컴터 하시거나 티비 보시고 신문 보시는것이 일상
공연으로 아빠에게 잠시 웃음을 드리고 싶고
이 공연이 그늘진 아빠의 얼굴이 아닌 환한 웃음의 얼굴 보고 싶습니다
모처럼 주말 아빠와 공연 보러 데이트 하고 싶네요 ^^

김광석 다시 부르기 신청~
최은희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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