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어느날 우연히 들었던 송시현의 노래입니다.
예전에 열심히 불렀던 노래입니다.
지금은 한예종 교수이신 송시현 님의 노래인데,
이노래 부르면서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변하지 않겠다고 그랬는데.....그땐 그랬습니다.
4.19세대가 어느덧 기성세대가 되니 예전 그들의 타도의 대상이었던 사람들과
너무 같아진 것을 보고 속상해서 이 노래 부르면서...
난 그러지 않을거라고 고백하곤 그랬습니다...
요사이...우리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니...부끄럽습니다.
어느덧 기성세대가 된 내가 ... 또 어른이 된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작금의 사태가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나의 잘못입니다.
오늘 오후..조용히 ... 울면서,,,,,불러보았습니다.
가사를 생각하면 더 속상합니다.
내 잘못 때문입니다. 변해버린 내 초심....
이젠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
어쩔수 없다고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난 변치 않을래...... 힘 없는 어른들처럼....ㅠㅠ"
"난 믿고 살테야...."
진도 앞 바다의 "세월호"는 우리 미래에 대한 현실이었음을 통탄합니다.
"세월"이 망각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제발 부탁입니다. 단 한명이라도...좋으니 살아주세요.

"송시현, 꿈결같은 세상" 노래 신청 합니다.
여한구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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