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더라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호기심이나 구경차원을 넘지 않더라
명품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고
내 가치를 내리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은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덕을 쌓는것이 더 중요하더라
친절과 사랑은 절대로 밑지는 법이 없더라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사랑할 대상은 언제나 가까이 있더라
사랑할 대상을 찾으면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더라
장영희교수의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미리 살아본 이의 체험에서
우러난 삶의 향기 느끼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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