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보내는 깜짝 선물~!!!
이옥경
2014.04.30
조회 320



안녕하세요..박승화님..*^^*

문득..남편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어져서 조금은 쑥스럽지만
이렇게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는 블루칼라인 남편은 늘 이어폰을 끼고 작업을
하는..레인보우 열혈팬이랍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하는 남편에게 레인보우는 오후까지
그의 작업 파트너가 되어 힘을 주고 위로가 되어 주는 좋은 친구랍니다.

남편은 그 중에서도 박승화님이 진행하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참고로 울 남편은 '승하'랍니다~~ㅎㅎ)

집에 오면은 종종 승화님 이야기도 하면서,
저에게도 시간내어 꼭 들어보라고 권유하기까지 하거든요.

남편은 직장때문에 가족과는 주말에나 만나는 현실입니다.
59년생 남편과 62년생인 저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주말부부여서인지..
서로 만나게 되면 여느 부부들보다는 조금은 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은 워낙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생 시절에는 가난한 현실 때문에 차를 안타고 학교까지 걸어다니면서
그 차비들을 모아 LP판을 사서 듣고 했다더군요.

오십이 다 되어서는 악기하나는 꼭 배우고 싶다고 하더니..
어느날 일년정도 용돈을 모아서는 색소폰을 사더군요.
그렇지만 학원다닐 시간이 안되니까
인터넷을 통하여 독학으로 열정적으로 배우더니
몇년이 지난 지금은 제법 그 폼이 나고 듣기도 종말 좋아요.
친정 모임에도 가면 종종 연주를 하고,
교회에서 종종 헌금특송도 한답니다.

벌써 5월이에요..완전 무장을 하고 작업을 하는 남편에게는
이제 슬금슬금 다가오는 무더위가 최대의 적이랍니다.
남편을 생각하면 더운날 덥다 소리도 잘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이 시간을 듣고 있을 남편에게 전해 주고 싶어요.
"여보, 사랑해..힘내요, 화이팅~!! "

신청곡을 고민했는데..어느 한 곡을 딱 고르지 못하겠어요..ㅋㅋ
승화님께서 이 중에서 골라주시겠어요?

1. 안치환 '내가 만일'
2.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3. 임재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4. 이문세 '광화문 연가'
5. 신촌블루스 '골목길'

꼭 채택되어지길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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