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 귀가 시간~
강은진
2014.05.14
조회 344


어제 중2 되는 아들과 친구가 연예인도 아닌 외국의 유명한 BMX선수팀이 한국에 와서 홍대 모 자건거 샾에서 싸인회를 한다며 조르고 졸라 가더니 선수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중간에 마지막 환승 전철을 놓치고 임기응변으로 버스 타고 힘들게 집에 1시가 넘어 도착했네요.
평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사람들이라며 자전거 헬맷에 잔뜩 싸인을 받아 왔네요...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긴 한데 이제 시작인가요?
잔뜩 화난 아빠 눈치보며 지금 바짝 긴장해서 평상시에는 새벽 수영에 일어 나기 귀찮아 하는데 오늘은 아무 말 없이 출발하네요.ㅋㅋ
아들 키우며 처음 겪는 일이라 모두 놀라 잠을 설쳤더니 오늘 하루 너무 피곤합니다.

하교 후 아들의 표정이 궁금합니다.

우리 아들, 나중에 훌륭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BMX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중2 자전거 귀신이 붙은 것만 같은 아들 엄마랍니다~ㅎㅎㅎ


아들을 위해 신청합니다.

럼블피쉬-국가대표

버스커버스커-벚꽃앤딩

윤도현- 나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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