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과 제가 같은날 생일을 맞았어요...
정애숙
2014.05.21
조회 172
어제 5월20, 음력으론 4월22일,큰딸과 제가 같은날 생일 을 맞았었어요. 바쁜일로 아침에 미역국과 밥만 해놓고 외출했다가, 저녁에서야 딸에게 생일축하인사를 건네었어요..사실인지는 모르지만,남편은 평생에 한번있을까 말까한 일이라며 축하해주었고,학생인 두딸들은 내년에 취직하면 좋은거 해드릴께요하고, 군복무중인 아들이 월급모은 돈으로 엄마와 누나를 위해 근사한 곳에 가서 저녁을 사겠다는걸 집근처에서 보리밥과 파전으로 맛있게 먹고 왔어요. 더 맛있는 밥을 못사줘 섭섭해 하는 아들에게 학교졸업하고,취직해서 돈벌면 그땐 어디든 따라갈께하고 달랬습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은 편히 쓰면서,아들이 쓰는돈은 불편한거,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어제는 진짜 자식가진 행복을 느낀날이었어요... 지금 거리에는 넝쿨장미가 피기 시작해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늦었지만 계절의여왕,5월에 태어난 큰딸과,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사월과오월의 장미를 신청합니다. 박승화씨 꼭 틀어주세요. 귀 쫑끗 세우고 있을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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