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좋아하는 노래 뭐지?
임오경
2014.05.26
조회 332
결혼 11년차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3일 부터 신랑 직장으로 인해 주말부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줄곧 주말부부는 아니었습니다. 8개월 주말부부 8개월은 집에서
출퇴근 하고,, 5월 7일 시작된 주말부부..
저도 워킹맘으로 열심히.. 워킹 워킹.중입니다.
지난 주말도 신랑이 일은 한다기에 금요일 퇴근후 아이들은 평상시처럼
시어머님께 부탁드리고.. 철원으로 고고씽..
떨어져 있다.. 함께 있고,, 또 다시 떨어지게 되니..
그 허전함이 말도 아니게 크더라구요. 신랑도 외로움이 큰듯 싶어..
힘든 퇴근길을 철원으로 갔습니다.
함께 저녁먹고.. 드라마도 보고 음악도 듣고.. 간만에 연애하는 기분 들더라구요.
토요일 아침 신랑은 출근을 하고,, 저는 약간의 손빨래와 청소를 하고 아이들이 있는
서울로 왔습니다.
서울와서 주말동안 아이들과 전쟁 그리고 오늘 출근..
에고 피곤해라.. 신랑과 연락 주고 받으면서.. 오랜만에 노래신청 해볼까 하고..
신랑에게...자기야.. 좋아하는 노래 뭐지? (노래방에서 혼자 마이크 잡는 남자라서 워낙 많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대답하네요.. "경아.. 오경아.. ㅋㅋ" 라네요.
우린.. 다시 연애하는 신혼처럼 지내고 있는 11년차 부부입니다.
요즘 제 카톡 사진이 아이들 사진에서 정우성님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다욧을 바라는 저의 발악이지요.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 가장.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
숨쉬기 운동말고.. 땀흘리는 운동 했음 하는 바램도 전해주세요.

신청곡: 박혜성의 "경아"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