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님 라이브 신청합니다.
이수연
2014.06.02
조회 266


지난주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한적한 인천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갯벌에서 조개잡고 손가락 마디만한 물고기를 잡으며
꺄르르 꺄르르 웃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왜 놓치고 사는 걸까.
하면서 안개속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지요.

짧은 인생 속,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네 인생길.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인생이 서글퍼졌습니다.

한점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일 뿐인데...
무엇을 위해 그렇게 가지려고 하고 이루려고 하는지.

그러면서 생각나는 한 노래가 있었습니다.
인생은 미완성.

사랑만하기에도 짧디 짧은 우리네 인생 아닌가요.
노래 가사처럼
오늘 하루 곱게 써가다보면 아름답게 그리다보면 곱게 새기다보면
내 인생 마지막날, 인생이 참 행복했노라고 즐거웠다고 후회없노라고 고백할 수 있겠지요.

박승화님 라이브 신청합니다.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걸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친구야 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넨걸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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