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 (나는 문제 없어 )
홍춘옥
2014.06.04
조회 128
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60대 입니다 .흔히들 저를 부를 때 "누구 엄마 ",혹은"누구 할머니 "라고 부릅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이 호칭 말고
"홍여사"라고 불리던가 아니면 제 이름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 그래서 큰 맘 먹고 제 자아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배움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 일주일에 두번 노래 교실에서 트롯과 최신가요도 배우고 건강을 위해서 탁구치러 다니고,외국어인 중국어도 배우고 있고 ,운전면허증도 딸려고 지금 필기 시험 공부중입니다 . 식구들을 비롯 해서 주위 사람들이 저마다 하는 말들이 "나이 먹어서 뭣 하러 머리 아프게 배우는데 "라고들 말합니다 .용기들은 못 줄 지언정 제 기를 꺾을려고들 하니 ...솔직히 내 나이가 어때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젊었을 때 보다도 더 열심히 삶을 즐기면서 배울수 있는데 말이죠. 배움에 있어서 조금 늦었어도 언젠가는 배워두면 다 써 먹을 때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는 저도 젊은 사람들과 더불어서 빨간 응원 티셔츠 입고 광화문에 나가서 응원할까 합니다 . 젊게 살면 에너지가 넘치고 인생이 즐겁더라구요 . 요즘에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에 타면 젊은이들이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많이 듣고들 있기에 저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고 흥이 나기에 젊어 지거든요 .그래서 저도 젊은 사람들처럼 노래 신청 해 봅니다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 노래를 신청합니다 .그 노래 듣고 기 팍팍 받을께요 .부탁합니다 . 만일에 제 사연이 채택되면 선물로 주방 용품 주시면 안 될까요 ? 가정에서도 제가 맡은 장금이 역할을 충실히 해야 되겠기에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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