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좋은 엄마가 되어보자 생각을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좋은 모습보다 안 좋은 모습으로 살아온 시간이 더 많았고
그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은 건 딸이였죠
언젠가 그 상처들이 터지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21살땐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잘되었지만 3년이 지난 시점애 제발을 해
방사선 수술까지 받아야 했는데
방아선은 일생에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다네요
올해가 5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 완치판정은 못 받았어요
그래도 일상생활 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전 그거에 참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
뮤지컬이라는 것이 마음의 평안도 주면서 또한 감동도 주죠
이번에 모차르트역에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의 캐스팅
특히 박은태 배우를 좋아하는 딸에게 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고
아직도 외래 다니면 검사받고 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이겨가는 딸을 보며 안심이 되네요
오랫만에 딸이 좋아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신청을 합니다
김혜경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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