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맑은 햇살,좋은 바람 맞으며 휴식같은 하루를 보낸 후
정외순
2014.06.03
조회 232
5년만에 본 가장 맑은 햇살,좋은 바람 맞으며 오랜만에 휴식같은 하루를 보낸 다음날인 지난 5월중순 최고로 슬픈 날을 맞았습니다.
근래에 회사경기가 급속하게 어려워져서 인원감축을 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몇몇사람들은 제외하고 나머지사람들은 정리를 해줬음좋겠다는 사장님의 당황스런 말씀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저도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에 먹고살길 걱정해야할만큼 어려운데 ..특히 여자들은 모두 그만둬야한다니...청천벽력였죠ㅠ
5년동안 정든 곳을 떠나려니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어요.
그날밤 봄바람에 취해서 한없이 운전하다보니 어디로 가는지? 어디쯤 왔는지 ? 보이지 않더군요.
아는 길도 어쩜 그리도 낯설게 느껴지던지?

목적지도 경로도 위험지역도 조심해야 할 곳도 알려주는 인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제가 가는 길이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길도 알게되는 그런 날이 오겠죠?

본의아니게 회사그만두고 쉬고있는지라 편치않은맘으로 하루하루가 우울한 제가 공연으로나마 기전환할수 있길 바라며 뮤지컬 모차르트 신청합니다.

참 회사그만두니깐 라디오를 많이 들을수 있다는건 좋네요..^^
신청곡 : 리아의 눈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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