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세월호로 인해서 온 나라가 슬픔에
바져 있지요...말 그대로 국상인거죠...
저희 신랑은 경찰관입니다..
세월호가 터지면서 비상근무에 토요일 일요일이 없지요...
애들도 요즘 아빠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지요...
아빠가 너무 바쁜 탓에 주말에 바라 쐬기는 커녕 5월5일 어린이날에도 그냥 집에서 하루를 조용히 보냈지요..
5월8일 어버이날도 그냥 저만 조용히 부모님댁(친정...시부모님은 안 계시거든요..)에 다녀왔어요...
6월4일 선거일에도 남들은 샌드위치데이다 뭐다 해서 바람 쐬러 어디들 많이 다녀 오더군요..
저희 신랑은 또 쉬지도 못하고 아예 집에 들어 올 수가 없었지요....
세월호때문에 나라가 이런데 뭐 투정도 못하고 그냥 그러고 있는데...아이고...그러고 보니 6월10일 어제가 결혼기념일 이더라고요...
말하면 입 아파요....ㅠㅠ
근무 서고 밤11시에 들어 왔네요...
신랑이 너무 힘들어 보여 암말도 못하긴 했는데.... 막 화가 나네요....ㅠㅠ
친구들은 sns에 뭔 나들이 사진을 그리 앞다퉈 올리는지....그래서 더 화가 나요~~ㅎㅎ
애들도 이제 뭐 아빠 찿지도 않고 어디 가자고도 않하고....
이러다 여름 휴가는 갈 수 있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어디 가지도 못하고 신랑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얼른 유병언... 그 자를 검거 했으면 좋겠어요....얼른!!!!!
그냥 속상해서 넋두리 하고 갑니다~~~~~~^^
신청곡이라고 틀어 주세요~~^^
우리 신랑이 좋아하는 거북이에 빙고!!!!!

나....도.... 놀러 가고 싶다구!!!!!!!!!!!
정미경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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