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3일 결혼 15주년 축하해주세요~~
이현주
2014.06.12
조회 243
범석오빠~ 대원아빠~ 여보~~
부를 호칭은 많아도 난 아직도 당신을 오빠라 부르는게 좋네.
딸래미들이 왜 아빠를 오빠라고 부르냐면서 애들도 따라서 오빠라
부르기에 애들있을때는 조심하지만, 20년 가까이 이 호칭을 사용해와서
난 너무 친근하고 사랑스럽네.
오늘이 벌써 우리 결혼한지 15년이 되는 날이야.
참 세월 빠르지?
아이들 커가는거 보면 우리가 나이들고 있다는걸 실감할수 있지만
그 긴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후회스러운일들이 많더라.
우리에게 재산이라곤 14살의 큰아들과 6살, 4살의 딸래미들밖에 없는 기분이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이노력하고 용기를 얻어 더 잘살고 있잖아.
내나이 40대 초반, 당신은 40대 중반....
아직 갈길이 많이 험하고 길지만 남들보다 몇배더 노력해서 지나간
과오는 깨끗히 씻어버리자.
20대 초반에 당신을 만나 처음에는 별루 잘생기지 못한 얼굴로 가족들
몰래 사귀길 2년정도...
작은 언니에게 딱 걸려 허락을 받고 집에 인사를 오고....
근데 당신은 첫눈에 끌리는 얼굴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그런
볼매남이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할수 있었던것 같애.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자상한 아빠... 아내에게는 약간 무뚝뚝하지만
애교도 있는 그런 당신...
난 그런 당신이 좋다.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다 알수 있을것 같지만 가끔은 하나하나 표현해 주는
말들이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희망을 가지고 멋지게
살아보자.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고, 내일은 알수없는 신비이며, 오늘은
또하나의 선물이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지.
당신은 나에게 영원한 오빠이며 나의 반쪽이야.
우리 백년해로를 꿈꾸며 멋진 인생 함께하자~ ^^
고맙고... 많이 사랑해...
* 우리의 결혼 15주년을 축하하며 "이재훈 - 사랑합니다"
꼬오옥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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