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당탕 공개방송...
권경욱
2014.06.23
조회 100
공개방송 참여 중 9살 딸 아이의 성화로 삼행시 참여하러가다 계단에서 미끌어져 몇 계단이나 미끄럼을 탔는지 모르겠어요.. 방송에 차질을 드릴까 봐 당시 승화님의 물음에 괜찮다고는 했으나 결과는 왼손 열상화상에 손목 인대를 다쳐 결국 병원행이어지요... 게다가 아이는 생각하지도 못한 상품증정이 있자 들뜨기 시작하더니 결국 모두 '꽝'이 되자 자기는 선물도 못받았다고 훌쩍거리고... 사실 대학입시를 입해 얼마전부터 연습중이던 사촌언니의 기타치는 모습에 필이 꽂혀있던 터라 기타와 우크렐레라는 말에 더욱 더 눈물을 뚝뚝.. 손이 좀 더 커지면 사주겠다는 말로 겨우 달래서 집으로 왔는데...맙소사!!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나갔더니 공연 중 갑작스럽게 내린 장대비로 인해 거실안으로 그 많은 비가 다 들어와 홍수가 났더군요.... 건조대에 걸려 있던 빨래도 다 젖어 아이의 눈물처럼 뚝뚝...아이구 머리야..ㅠㅠ. 이래저래 평생 잊지못할 추억 하나 만든 멋진 하루였네요..다음 달엔 이런 추억대신 진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멋진 추억 쌓으러 또 찾아가려 합니다. ㅋㅋ.이런 저에게 힘 주실거죠???.. 김광석씨의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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