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조금 늦게, 어렵게 생긴 아들녀석이
얼마전 군입대를 했습니다.
더운 여름에 태어났음에도 무더운 날씨를 못견뎌하던
녀석이어서 늘 걱정 한덩어리가 가슴 저켠에 자리잡고 있네요.
오늘 7월 12일 토요일, 훈련도 토요일은 적당히 하겠죠?
생일인데 초코파이라도 먹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훈련소 홈페이지에 직접 인터넷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안부를 묻곤 합니다.
전화도 한번 오고 손편지도 두번을 보냈더군요.
자기는 정말 잘있고 잘먹고 그닥 힘들지도 않으니
자기 걱정하지 않다도 된다고, 정말이라고 썼네요.
체격도 마른 체형이라 유격하다 어디 부러질까 노심초사중인데
아주 잘하고 있다고하니 마음은 놓이지만
어디 부모 마음이 그런다고 다 놓을 수가 있을까요.
(돌아가신 부모님께 이럴때마다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군에 가기전 휴학하고 이일 저일 할 때도
저와 야구에 빠져서 늘 그날 성적가지고 열심히 토론하곤 했는데..^^
박병호 드디어 30호 홈런을 쳤다고 소식 전해줘야죠. 하하..
열흘정도 후면 수료식인데 건강한 모습, 건장한 청년으로
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신청곡 하나 부탁드릴께요.
김규민의 '옛이야기' .. 꼭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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