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전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아침에 눈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거실의 라디오, 차안에서, 휴대폰 레인보우 등으로 93.9 를 늘 듣고 있습니다.
남편이 차안에서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우연히 듣기 시작하면서 제게도 권해주어 함께 애청하게 되었습니다.
40대의 중년의 부부가 되어 이제 요즘 음악보다는 시간이 좀 흐른 가요가 더 귀에 익고 편한해서인지 전체적인 음악들이 다 좋습니다.
CBS 덕분에 클래식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영화 음악에도 눈뜨게 되었고, 팝송에도 머리 아프지 않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난달에 레인보우 콘서트를 예정에 없이 갑작스레 가보고 꼭 후기를 남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울로 레인보우 콘서트를 보러 갈 때, 사람이 많아서 못보면 그냥 서울 구경이나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두 아들들에게는 나름의 미션을 주고 저희 부부는 4시쯤 도착해서 5시 공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좋은 자리를 잡아 가까이서 박승화님, 박학기님, 박혜경님을 볼 수 있게 되어 참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만 느끼던 라디오의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더욱 93.9 박화속 가족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작가님, 피디님으로 보이시는 분들도 직접 뵙고 (쑥스러워서 인사는 제대로 못했지만...........)
선물도 정말 광고로만이 아니고 진짜 푸짐하게 준비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평택에서 아이들도 떼어놓고 간 보람이 있게 이름 삼행시도 뽑혀 또 좋은 추억까지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은 우리가 늘상 즐겁게 듣는 라디오 방송을 위해 모든 분들의 노고가 많으심에 감사의 맘이 더욱 생기더라고요.
좋은 콘서트를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로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시고.......
그런데 제가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꼭 글을 남겨야지 마음 먹었습니다.
콘서트를 저는 처음가봐서 애청은 하지만 낯설고 어색하고 그랬는데요.
거기에 오신 분들 중에는 자주 오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들께서 본인들 자리 말고도 나중에(한참 뒤 오더라고요.) 올 지인분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자리를 잡아 두시는 것들이 좀 민망했습니다.^^;
그냥 박승화 오라버니가 방송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차례로, 도착한 순서대로 그냥 앉을 수 있어야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에 티처럼 마음에 걸린 장면이었습니다. ^^;
늘 좋은 방송+ 선물+ 음악+ 사연 까지 늘 제 친구인 라디오 방송을 위해 애써주시는 피디님, 작가님, 박승화님,음향,조명 등등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제 아들이 방송부 음향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나시고요.
다음 레인보우 콘서트에 지인들 동원해서 또 가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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