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제겐 cbs 라디오가 익숙해지네요
이번에 영국 대문호 찰스 다킨슨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원작 프랑스 혁명과 런던을 오가며 그리는 뮤지컬 울 아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잠도 안오는 늦은 새벽 가요속으로 박승화씨의 라디오에 신청을 드립니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만 살아왔던 시간들
그게 당연시하지만 간혹 회의가 들때도 있네요 온전히 내 자신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거 ,,, 그리고 마음 놓고 커피한잔 마셔보지 못했다는거
그리고 늘 아들타령만 하는 신랑 때문에 내 나이 마흔 넘어 늦둥이로 아들을 하나 낳았죠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이번주면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하는데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보며 이런저런 일상들의 소소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사실 아들이 신랑 닮아 사회성이 부족해요 또래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거 같아 속상합니다
한참 사춘기가 와서 혼자만의 상념에 빠지고 어긋나는 거 같아 걱정인데 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시각, 그리고 문화의 영역을 넓혀주고 싶네요
공연이라는 것이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마음에 감동도 주고 싶고 유명한 공연이라 아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신청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