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의도치않게 10여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화가 나지도,눈물이 나지도 않네요...
그저 멍하고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일까요?
아님 너무 무거웠던 짐이여서일까요?
감정이, 마음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많이 힘들고, 많이 공을 들였던 곳인데
이렇게 끝이 날줄은 몰랐어요.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다니 참 이상해요.
더 슬픈거 같기도 하고...
조만간 다시 그 짐을 짊어져야할테죠...
그렇게 하나의 끝과 하나의 시작을 준비하려합니다.
그런 저에게 이 공연을 통해 마음껏
웃고 울수 있는 사라진 마음을 찾을 수있는 기회를 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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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라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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