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승맞게 기도만 하지 않으리..
문정화
2014.07.28
조회 58
싱싱한 고래 한 마리 같던 청춘이
잠시였다는 걸 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서른 지나 마흔,쉰 살까지
가는 여정이 무척 길 줄 알았지만
그저 찰나일 뿐이라는 게 살아본 사람들의 얘기다

정말 쉰 살이 되면 아무 것도
잡을 것 없어 생이 가벼워질까

쉰살이 넘은 어느 작가가 그랬다
마치 기차 레일이 덜컹거리고 흘러가듯이
세월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요즘 문득 깨어난 새벽,
나에게도 세월 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적소리를 내면서 멀어져 가는 기차처럼
설핏 잠든 밤에도 세월이 마구 흘러간다

사람들이 청승맞게 꿇어앉아 기도하는
마음을 알겠다

청승을 떠는걸루 끝낼수 없기에
나만을 위한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내기로 결심했다.
홍대 그 젊음의 거리에서 젊은피를 수혈받고 싶다.

불러드브라더스.. 날 불러줄까?
꿈은 이루어진다했으니 기다려 보자.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신청해 봅니다
어느누구보다도 난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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