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신청합니다
송승호
2014.07.25
조회 49
남든 다 자는 이 시간에 전 사무실에 있네요
전 2교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5일내내 일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5일씩 근무를 하면 그 주에 1번은 쉬고
또 야근에 나가면 다음날 아침에 들어오니 그 다음날까지 쉬고 하니
어떻게 보면 좋은 거죠
뮤지컬의 입문에 들어선 것은 작년이였답니다
그때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공연을 보고 나서 처음으로 신세계를 경험
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예매를 하는지 알겠더군요
두 도시 이야기는 유명한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올해가 삼연쩅이지만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이제 올 가을이면 내 아내가 될 여자친구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네요
직장 동료의 속개로 만나 2년 가까운 시간을 만나오는데
이젠 그 연애의 마침표를 찍고 연인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며 그리고 잘나지 않은 나를
이 세상 최고의 남자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마침 30일날 제 근무가 쉬는 날이라 좋은 추억을 기리는 아주 작은 소망의 선물을 주고 싶기에 신청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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