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에 직장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예전부터 앞으로는 '100세' 시대라며 노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퇴직이 2년 정도만 남아서 그후의 생활과 저와 동생의 결혼 문제 등 경제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두분이 노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는 건 알았는데 설마 자격증까지 준비 중이실 줄이야....
오랜만에 6시 정시 퇴근을 하고 집에 와보니
식탁에서 두 분이 이면지와 연필, 문제집을 꺼내 놓고는 중얼중얼 거리시며 공부를 하고 계셨어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아버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문제집을, 엄마는 간병인 자격증 필기 문제집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두분다 자격증 따서 계속 일하실 거라며, 아직 젊으니까 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시는데 그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저와 남동생도 다음달 토익 시험에 서로 점수 많이 올리기로 내기하고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부모님은 꼭 자격증 시험에 붙게, 그리고 저와 동생은 토익 점수 올려서 이직에 성공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시고 신청곡 적어봅니다.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

(블러드 브라더스) 신청합니다. 열심히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엄마와 보고 싶어요.
강현주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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