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엄마와 꼭 보고 싶어용 !!
김규나
2014.08.22
조회 27
벌써 시간이 새벽2시를 훌쩍 넘었네요
요즘은 밤낮이 바뀌어서 항상 이 시간대면 눈이 멀쩡하게 있어요
차창밖으로 소나기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다스 뮤지컬 댄버스역이 비중있게 실린 레베카
실력파 있는 배우들의 섭외, 화려한 출연진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공연에 엄마와 함께보고 싶습니다
제가 3살때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도 이른 나이에 혼자가 되셨거든요
예전엔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는 거 보면 부러워했는데 그래도 제겐 엄마가 있기에 외롭진 않았고 아빠의 빈자리 엄마가 대신 채워주셨습니다
학창시절엔 기가 죽을까봐 제가 사달라고 하면 다 사주셨지만
정작 엄마는 옷 한벌도 제대로 사 입지 않으셨네요 그땐 몰랐어요 엄마가 힘들게 장사하시면서 버신다는 걸 이젠 저도 알바 해보니 알겠네요
세상엔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나 하나 바라보고 사신 엄마 인생을 즐기시면서 사시지 못하신 거 같아 안타깝고 또 혼자서 저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엄마에게 감사함을 전해드린 시간을 레베카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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