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승화씨의 가요속으로에서 작년 호평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 이벤트 문화티켓 선물이 있기에 사연을 남깁니다
전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어요
좋은 모습보다 안 좋은 모습의 시간을 많이 보여주었죠
그래서 아마 딸은 마음의 상처도 많을꺼예요..
속에 있는 내면의 말들을 다 보이지 않고
속으로만 감싸고 있는데 전 오히려 그것이 걱정이 되네요
언젠가 그 아픈 상처들이 터질거 같아서요
22살때 딸은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수술을 했는데
처음 그 말을 들으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악성이 아닌 양성이라고 해서 다행이였지만요...
수술은 잘 되었는데 워낙 컸던 터라 3년이 지난 시점에 재발
방사선 수술을 했는데 방사선은 일생데 단 한번만 할 수 있다고
올해가 6년이 되었지만 아직 완치판정은 받지 못했고
그래도 일상생활 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몇달전부터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떨어지고 해서
내분비내과, 산부인과도 다니는데 3개월에 한번 검사하며 외래 다니는 딸
그래도 늘 밝고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터라 안심이 되요
아픈 딸에게 뮤지컬이 주는 감동이 치유가 되었으면 하네요

[레베카] 아픈 딸에게 치유가 되는 시간 !!
김혜경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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