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딸을 위해서 통기타 신청합니다.
박영숙
2014.09.15
조회 46
익명으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중학교 1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저의 아이는 초등학교때 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잘 못하는 아이입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라 아이가 잠들고 나면 집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아이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부모가 집안일을 못하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집안일을 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1학기를 힘들게 보냈다는 것을 얼마전에 선생님과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참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래서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 아이한테 방과후를 물어보니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는 통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이 가지고 있던 기타는 너무 낡아서... 다시 구입을 하기도 여력이 힘들고 참 이래 저래 힘드네요

근데 박승화씨 라디오를 듣는데 통기화 얘기를 하시는 부분에서 귀가 번쩍 뜨여서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저희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박승화씨가 꼭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갖는 부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청곡은 이적씨에 "다행이다." 신청합니다.

사는게 많이 힘들지만 아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글을 써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두서가 없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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