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세요....
조선희
2014.10.13
조회 46
박승화 dj님.... 안녕하세요 ?

저는 41살 아이둘의 엄마랍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작은 아이를 유치원을 보내고 대충 집을 치워놓고 가는 곳이 생겼어요.

중학생때 오빠 어깨너머로 기타를 잠깐 배웠었는데,
작은 아이 유치원을 보내고 나니, 문득 기타를 다시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얼마전 부터 기타를 다시 만지고 있습니다.
예쁜 가수 아이유가 기타를 들고 나와서 노래부르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막연히 나도 저렇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에 시작하긴 했는데 살림을 하면서 잠깐 짬을 내서 악기하나 배우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네요.
손가락 끝에 딱딱하게 박힌 굳은살이 괜시리 뿌듯하긴 한데
아직 창피해서 누구에게도 배운다는 얘기 못하고
제대로 연주하나 해 보지 못하고 그만둘까봐
아직은 혼자서 띵똥거리는 수준이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함 해보려고 계속 마음을 먹고 있는데,
응원 좀 해 주세요.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자주 하는데,
정작 살면서 저는 많은 걸 힘들고,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면서 살았던 건 아닌가 많이 반성중입니다.

열심히 해서 아이들에게 연주하면서 노래 들려줄 수 있을때까지 해 봐야지... 하네요.

제 신청곡은 루시드 폴의 ' 보이나요....' 입니다.
이렇게 감미로운 노래를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 볼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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