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뜻 예전 생각이 떠오르네요
이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79년 고3의 어느날 이맘때네요
감기로 시험전 스트레스로 뒤숭숭했던 날
새벽 시험날 당일 깜깜한 어둠속에
춥기는 또 왜그리 추웠던지 ㅎ
친구 몇몇이서 만나 시험장소로 들어서려는데
하늘에서 떨어지던 비둘기떵
어깨 머리에 쏟아진 온통 떵냄새에
황당해하는 내게 나보다 더 어쩔줄 몰라하던 친구들
황망해하며 층계를 내려온 아찌는 말도 채 못하셨죠
워낙 무던한 성격에 감정의 기복이 별로없던 나는
그런대로 멀쩡히 시험치고 나왔네요
결과는 뭐 아주 그냥 이긍
재수했더래요
그때 생각은 잊혀진 아니 잊고 싶은 기억이었드랬죠 ㅎ
재수없다던 아빠 아무 말도 못하게 한 그 날 그 사건
아주 옛날 얘기였어요
지나면 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됩니다요
식사시간 가까운 데 별소리 다했네요 ㅋ
젊은 이들에게 할 수 있는 하는 말
전 이거네요
다 지나간다 다 내 생애 거름이 되느니라~~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