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엄마는 영원히~~
정호루
2014.11.13
조회 46

오늘 큰엄마 장례를 치뤘읍니다
엄마같은 큰엄마
89세~~
요양병원 식물인간같은 생월 11년을 마감했음니다
너무나 가엾은 인생입니다
없이 사는 시대를 살아 오신 그 시대에도 우리 큰엄마는
더 고생을 하신분 ,
조카들을 자식같이 아끼시던 분, 그래서 사촌들과는 형제 같습니다
자기 입에 들어갈 음식을 아끼셔서 옆짐 어른들께 베풀던 우리 큰엄마
화장 하고 나온 재를 보니
딴 사람들은 뼈 가루를 빻기도 한다는데
11년을 고생 하셔서 그런지 한줌에 재 뿐이었읍니다
후 불면 흩으져 버릴것 같은~~

어릴때 엄마한테 혼나고 울면서 가면 덩치큰 나를 업어 달래 주시던 기억
장에서 아이스케서 사서 뛰어 오셔서
반이나 남은 아이스께기 우리들에게 하나씩 먹이시던 일이며

그 귀하던 감을 이른 아침 주워 파란 홍시만들어
자기는 안먹어 조카들에게 주셨던 우리 큰엄마~`

11년을 아파 얼마나 살이 내리셨는지 입관때는
그몸이 3분의 일은 줄어 있었읍니다
조그만 몸에 가날픈던 분이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누구나 인생은 끝나지만 큰엄마로 인해 한번더 삶에 관해 생각을 했읍니다
누구에게나 칭송 들으시지만 자기를 너무 돌보지 않아
우리들을 이렇게 마음 아프게 합니다
부디~~
다음생에는 부잣집에 태어 나셔서 사시기를 빌어 봅니다
너무나 많은 고생 하셨덩 우리 큰엄마
이제는 고생 그만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편안한 음악 부탁 드러요
유익종에 거리에서를 큰엄미께 들려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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