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평소 CBS 라디오를 즐겨 듣는 애청자입니다.
집에서나 운전할때 거의 93.9에 채널이 맞춰져있지요~ 늘 듣기만하다가 오늘은 직접 글을쓰게 되었네요.
지난 토요일은 제 생일이었는데 일하느라 밤늦게 귀가 하는 저에게 몇번을 전화하면서 언제 들어오냐며
독촉하지 뭐에요. 11시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는데 현관입구에서 혼자 기타를 들고 생일 축하한다며 축하송을 불러주지
뭡니까, 그 뿐아니라 현관바닥에 색종이로 "엄마, 태어나줘서 고맙다"며 예쁜 손글씨로 써놓고 종이장미와 선물까지 준비했더군요. 너무고마워서 꼭 안아주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기특한 우리세빈이가 내일 생일이랍니다. 어떤 선물을 할까 생각하다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기로 했지요
세빈이는 우리통기타교실에서 매년 실시하는 "아프리카 우물파기 후원 희망콘서트'에서 베이스기타와 드럼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재작년(초6년)에는 영어캠프 다녀온 다음날이 콘서트연주회라서 20여곡을 하루밤에 연습해야 하는데 졸린 눈을
비벼 가면서 새벽까지연습하는 모습에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답니다.
작년에는 가족끼리 여름휴가기간에 '우물파기 후원 길거리 콘서트'를 했는데 그때도 막내인 빈이가 짜증부리지도 않고
땀이 비오듯하면서 길거리에서 시장앞에서 해변가에서 열심히 연주해주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올해도 콘서트에서 '정성하에 Gravity'를 연주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답니다. 언젠가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봤더니 '전자기타'를 애기 하더군요. 그래서 박승화의 음악속으로에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전자기타를 선물로 주고 싶어요~~
신청곡은 비긴어게인의 OST ' LOST STAR ' 입니다. 빈이가 이곡을 즐겨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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