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근길에 30일에 레인보우 콘서트가 있다는 방송을 듣고 꼭 가고싶어 사연 올립니다. 30일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제가 군인 생활을 하게된 지 딱 3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0살, 지금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나 연애를 하던 중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내에게는 3년만 기다리면 될 줄 알았던 저의 군대생활이 어느새 30년이나 되어버렸네요. 30년 동안 울고 웃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우리 사랑하는 두 딸을 낳고 아내는 몸이 크게 상해 지병을 얻은지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작고 여린 몸으로 힘든내색 않고 저와 우리 아이들 곁을 지키며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어, 또 저의 30주년도 축하하고자 사연 올립니다. 꼭 레인보우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신청곡은 89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지금 못지 않게 어여쁜 얼굴과 목소리로 아내가 불러주었던 김원중의 바위섬을 신청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노래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30일은 저와 저의 가족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정문식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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