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제 또 눈이 내려 쌓인 눈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
지붕위에도 나무 위에도 빈들녁에도 보이는 것은 하얀 눈뿐이라고 하시네요.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엔
만두를 빚어
맜있게 쪄 먹으면 좋은데
어머닌 시간이 더디가는 하루를 또 어떻게 보내시려는지?
한 시간에 한 번씩 전화를 드렸습니다.
'야야 즌화 고만 해라. 즌화요금 많이 나온다..'
딸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즐겁지만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까 걱정을 하는 것이 어머니 마음인가 봅니다.
신청곡: 겨울바다/김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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