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교회 예배 끝나고 금요일 회식 때문에 두고 온 차를 가지러 열살 딸아이와 함께 사무실에 갔었어요.
마침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촬영 준비 중이더라구요.
전에도 종종 드라마, 영화 촬영을 하곤 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면
나도 데리고 가지...하면서 아쉬워 했었거든요 잘됬다 싶어 같이 구경을 했지요.
아이도 많이 신나 하더라구요..
싸인지도 준비하고 핸폰 카메라도 준비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어요.
마침 여주인공이 스텝들과 모여 있길래 딸아이와 가서 싸인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싸인을 해줬어요.
남자 주인공은 휙 지나가고 또 휙 지나가고... 좀처럼 기회를 얻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주변사람들과 가벼운 장난을 치고 있길래 가서 싸인을 부탁했어요.
에구 그런데 스텝인 듯한 분이 대화중이라며 막아서는 거예요...
야속하고, 원망스럽고, 창피하고, 남사스럽고, 부끄럽고, 황당하고.........
딸아이도 실망하고.. 그냥 해주지 함서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더라구요.
내 나이 마흔일곱, 직장생활도 26년째.. 저도 눈치란게 있다구요...
눈치 것, 눈치 봐가면서 부탁한건데... 이럴수가......ㅜㅜ
한시간 이상 지켜보면서 싸인 부탁하는 사람 한명도 없더만......너무 했어요~~~
어쨌든 딸아이에게는 잘 설명 했으니까,
남자주인공 걱정마숏!!!
울 딸 여주인공에게 받은 싸인지 구겨 질세라 고이 가져와서 오빠에게 자랑하고는
낮잠에 푹 빠졌네요... ^^
집에 오는 길에 눈이 왔어요.
오래간만에 Mr2의 하얀겨울 듣고 싶어요.
겨울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곳이라 꼭 듣고 싶어요~~^^
그리고... 그리고... 선물은요
맞벌이라 아이들이 겨울방학에 이것저것 학원을 많이 다녀야 해요.
딸애가 름방학때부터 우쿠렐레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데...
이번 겨울방학엔 가르쳐 보려구요,,
우쿠렐레 보내 주시길 기원합니당~~~~^^

딸아이 위로해 주고 싶어요~~~^^
한성은
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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