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군에간 아들 이지혁 상병의 21번째 생일입니다.....
삼척 해안에서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으며 해안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맘 같아선 면회 가고 싶었지만, 너무 머네요...ㅠㅠ
아이 엄마와 가슴아파하며 있는데 느닷없이 아이의 소초장님 전화로
영상 전화가 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 받으니 아들의 얼굴이 보이네요...
"아들아 어찌 된거니?" 하고 물으니 소초장님께서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연결 시켜 주셨다고 하네요....
이런걸 깜짝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주야간 근무에 바쁜 와중에도 소대원들 일일이 챙기시는 소초장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부모들의 행복은 요런 소소한 것에 있는듯 하네요....
다시한번 삼척 해안부대 26소초 조순구 소초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추운 바닷 바람에 묵무히 우리 해안 경비를 책임 지고 있는 최강 대대와 승리 대대 아들들께 감사드리고, 늘 부모님들도 건강 하시길 빕니다...
박길라 님의......나무와 새
.....................................동두천에서 이지혁 상병 아빠 이경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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