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는...
정숙현
2015.01.16
조회 35
어머님을 모시고 남동생 집을 방문했습니다.
4명의 아이를 둔 남동생덕에 조카들의 재롱에 푹 빠졌지요.
숨바꼭질을 한다며 장롱안에 들어가고 침대 밑에 들어가고 부엌에 숨느라 커튼이 떨어지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저렇게 크는 거라며 대담한 반응을 보이는 올케가 대단하게 느껴 졌습니다.
하나를 키울 땐 따라다니며 키웠지만 둘 셋 넷이 되니 저희들끼리 해결하며 지내도록 둔다고 했습니다.
아이 넷을 키우려면 힘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밥도 스스로 먹고
잠도 스스로 자고
아침에도 스스로 일어나고
공부도 놀이도 스스로 하는 것을 보면서
동생 부부의 육아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자꾸 가고 싶어 하시는 것을 보면 어머니께서 자녀 여섯을 낳아 기르면서 느끼던 행복을 다시 경험하고 싶은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청곡: 숨바꼭질/해오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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