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시작한 일을 지금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출산도 했지만
제 일을 놓을 수 없었던 욕심많은 직장맘입니다
처음엔 제가 이 일이 너무 좋아 놓지 못했고
점점 그일이 생계형이 되면서
조금씩 힘이 듭니다
5학년이되는 큰 아들은 학원 한군데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수학학원을 다녀보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학원비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마어마한 학원비에 아들에게 뭐라 이야기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아들은 집에서 하는 인터넷강의로 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강의를 알려주며 신청했습니다.
그런 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학습도 필요하지만 친구들도 학원에 가야 만날 수 있으니
괜히 외톨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집 가까이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봄학기 악기수업이 생겼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또래도 만날 수 있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같아
아들과 여러 강좌를 확인했습니다
아들은 통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 악기지참....
이번에는 기타를 꼭 구입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혀 기타라는 악기를 사 본 적이 없어서...
자문을 구해봅니다
가격이 너무 천자만별이라 어떤 것을 보고 기타를 골라야할까요?
기타의가격에만 눈이 들어오니...이런....
못난 부모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지금처럼.
잘 자라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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