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을 너무 썰렁하고 외롭게 보내고 나니 사람의 냄새가 그립다..
막내 며느리지만 시어머니를 모셨던 탓에
약 7년간을 명절 때면 근 30여명 가까이 손님 치르는 일이 잦았다.
매번 그 복닥거림과 정신없음이 싫었고,
한차례 손님치르고 다시 친정으로 가는 일도 고역이었다. 명절 당일은 늘 수도권의 교통은 차로 엉켜서 그야말로 아수라장 이니까...
...몇 년전 시어머니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그 해 겨울 친정 아버지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작년, 친정 엄마 마저 하늘나라 가시고 나니...
내가 그리 싫어했던 그 복닥거림이,정신없음이
새삼 그립구나...
이 미련한 소혜야...
*'어부의 노래'신청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