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빨리 낫기를 바라며
한병환
2015.03.06
조회 124
안녕하세요?
저는 주말부부입니다.
저만 서울에서 일하고 가족들은 전주에서 살고 있어요
9살이 된 딸이 하나 있는데
요즘 배가 계속 아프고 먹지도 못해서 학교도
못나가고 있다네요.
아빠로서 멀리 있다보니
마음만 아프답니다.
곁에서 간호도 해주고 병원에도 데리고 가서
치료도 받게 해주고 싶은데 말이죠.

저에게 서운한 맘이 쌓이지않을까 걱정이네요.
저도 어릴적에 심한 감기 걸린적이 있었는데
병원도 없던 곳에서 아버지께서 저를 엎고 십리가 넘는 읍내까지
걸어가셔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었는데요.
아버지등에 볼을 대고 있으면
아버지의 음성이 진동으로 느껴졌었는데
그 기억이 지금도 또렷하네요.
저도 그런 기억들을 딸에게 남겨주고 싶습니다.

신청곡

산울림-개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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