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 생일 축하해 주세요
이정희
2015.03.02
조회 136
오늘은 남편의 37번째 생일입니다. 아침에 소박한 생일상을 차려 주었지만 남편이 영 기운이 없네요. 우리는 올해로 결혼 5년차를 맞고 있어요.센스있고 세심하기까지한 남편은 집 안팎으로 정말 소소한 부분까지 알아서 척척 잘 해왔고 그래서 전 무척 편했었는데...남편은 무척 힘들었나봐요. 요즘엔 만사가 다 귀찮다네요.세살 아들래미 육아에 저도 힘이 들어 어제는 대화를 시도했다가 남편 입에서 기어코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단 소릴 듣고 말았네요. 평소 이런저런 얘길 잘 안하는 사람이라 전 눈치도 못채고 있었네요.미안한 마음에 뭐라도 해주고 싶어 라디오에 사연 올립니다.남편이 평소 즐겨듣는 박승화의 가요속으로에서 남편에게 힘이 될만한 노래 한곡 들려 주세요. '민성아빠, 김영길씨.. 고맙고 미안해요.그리고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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