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아침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외치는 남편 덕분에 온가족이 눈비비며 수영장으로 갔어요, 어제 늦게 자서 아들과 딸은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9시부터 수영을 한시간 반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점을 먹고 오랜만에 일산으로 넘어갔어요.
여긴 김포인데요,.일산대교만 넘으면 바로 일산이예요,저희집에서는 10분이면 다리를 건너는데요,.통행료가 왕복 2400원이나 되요,.예전에 그냥 마구 넘어 다녔는데,.요즘은 가끔씩 넘어가요,
그래서 일산에서 영화도 보고 서점도 들리고 마트까지 보고 가기로 했죠,.
일산 진입하고는 차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어갔어요,.미리 영화를 예매해둬서 시간에 맞춰가는데,,신랑이 서둘러 일찍 출발은 하였죠,.
기름을 넣고 영수증을 받고 아들이랑 둘이서 누가 더 빨리 계산하나 암산내기를 하는데,.가지고 온 영수증을 보니 가격이 틀려서 다시 둘다 계산을 다시 하는데,..금액이 틀리더라구요..그래서 아저씨꼐 다시 얘길 하니,..
취소 하고 다시 재승인 받는데 십여분 이상이 걸렸어요,,,
늘 다니는 극장을 뒤로하고 일산에서 영화를 보러갔어요.처음 가는 곳이라 주차장 위치도 정확히 몰라, 지나쳐서 다시 한바퀴를 도는데,.. 문뜩 오늘 저희가 가는 대형마트가 쉬는날이네요,,1일 15일 쉬는데,..
어쩜, 이리도 날짜를 잘 맞춰서 넘어오는지,..이상하게도 1일 15일은 빨간날들이 많아서 큰맘 먹고 더 자주 왔는데,.오는날 마다 쉬는 날이더라구요,.저희 신랑 그럴줄 알았다고,.알면서 일부러 마트 쉬는날 맞춰서 와서 다른일 보려고 하는게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그러게 저도 저에게 묻고 싶을 따름이네요..
짜증이 났던지,.신랑 지하주차장 찾아서 들어가는데,.들어가는 입구가 많이 좁기도 하더라구요,.무언의 시위를 차를 대신하여 하는지 차 뒷바퀴쪽을 싹 긁으셨네요,.일부러 한건 아니지만 타이밍이~~
그나마 다른 차 안 박은걸로 다행이다 혼자 마음으로 생각했어요,.
영화도 아이들 위주의 영화를 선택했더니,..생각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저 역시 오랜만에 아침 수영을 하고 급하게 시간에 쫓기듯 극장에 와서 중간에 정말 조금 졸게 되더라구요,.아마 신랑도 이런저런거 신경 쓰느라 예민했던것 같아요,.
왜 이렇게 깜빡깜빡하고 지내는 걸까요?..
통행료까지 내고 오랜만에 넘어왔건만,..
깜빡증을 치료할 방법은 없나요?..
얼마전에 아는분들과 토론 수업을 하는데,
왕언니가...갑자기 얘기할때가 아닌데도 갑작스레 말씀을 마구 하시더라구요,
얘기 하려고 했다가도 갑자기 잊어버려서 생각날떄 빨리 얘길 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하시더라구요,.나이들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참 걱정이 많이 되요~~
깜빡증 없애는 알약 같은거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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